대구이룸고는 북구 복현동 소재 30학급 규모의 직업교육 중점 특수학교다. 기존의 종합 특수학교와 달리 고등학교 과정만 운영한다.
특히 발달장애학생의 취업 분야 적합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생활기능과 직업기능을 향상시켜 자립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직업인을 양성한다.
학생 모집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등을 가진 고등학생 210명(학년별 70명)이다. 모집정원 초과 시 근거리 대상자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단 3학년의 전문과정은 2학년 기본교과 과정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 학업 수행이 어려워 개교 첫해에는 1, 2학년 140명만 모집한다.
학과는 생산제조과, 외식서비스과, 대인서비스과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과 배정은 입학(전학) 후 희망 진로, 선호도 및 특성 등을 고려해 학부모 면담을 통해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대구이룸고의 원활한 개교를 위해 지난 5월 1일자 겸임교원(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8명) 발령을 통해 학사운영 준비 및 시설·기자재 등 환경 구축과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업무담당 장학사, 특수교사 등 23명으로 TF팀 구성, 고등학교과정 직업교육 중점 특수학교 운영모델과 자기주도형,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하고 있다.
대구이룸고는 오는 9월 ‘2022학년도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배치 계획’ 발표되면 학생을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이룸고가 발달장애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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