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동해선 KTX 포항~서울역 구간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KTX 포항∼서울역 구간 운행이 하루 4회 증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 26회에서 30회로, 주말(금~일요일) 28회에서 32회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동해선 KTX는 2019년 주말 기준 운행 횟수가 2회(26회→28회) 늘었지만 좌석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주말 이용률은 118%에 달해 연간 입석 승객이 17만명에 이른다.
KTX를 이용하지 못해 고속버스,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불편함이 컸다.
이 때문에 시는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에 동해선 KTX 증편과 수서행 KTX 신설을 건의해왔다.
시는 동해선 KTX 증편이 확정됨에 따라 수서행 KTX 신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동해선 KTX 증편을 환영한다"면서 "수서행 KTX 신설도 결실을 맺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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