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대구미술관 특별전 1만 명 돌파

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대구미술관 특별전 1만 명 돌파

기사승인 2021-07-12 13:29:39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개관 첫 날 모습. (최태욱 기자) 2021.07.1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개막 2주 만에 입장 관람객 1만 777명(사전예약 1만 2554명)을 기록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달 29일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소개하는 특별전 ‘웰컴 홈: 향연饗宴’을 전격 공개했다. 

전시 첫날부터 미술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줄을 섰을 뿐만 아니라, 주말 하루 1500명 입장권도 2주째 매진되는 등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21점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채널과 누리집에 올린 ‘웰컴 홈: 향연饗宴’의 작가 및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영상 3편도 8000회 이상 조회됐다.

전시 준비기부터 순차적으로 게재하고 있는 영상 ‘웰컴 홈: 향연饗宴’은 총 3편이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이 출연해 ▲1편: 이인성과 이쾌대 ▲2편: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 ▲3편: 김종영, 유영국, 문학진을 주제로 작가 소개 및 작업 세계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전달해 특별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대구미술관은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수어 도슨트, 큐레이터 전시 투어 등의 영상을 제작, 관람객들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특별전 이전에는 젊은 층 관람객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번 전시 이후 상대적으로 미술관을 덜 찾았던 중장년 관람객이 크게 눈에 띄었다”며 “삼성 창업과 성장 토대가 된 대구 제일모직, 삼성라이온즈 등 삼성과 관련된 추억을 상기하며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항구’(1960), 서동진 ‘자화상’(1924), 서진달 ‘나부입상’(1934),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 ‘산’(1970’s) 시리즈, 김종영 ‘작품 67-4’(1967) 등 이건희 컬렉션 21점과 대구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해 대구미술관 기증작품의 가치를 더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인원수는 회차별 250명, 1일 1500명이다. 1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 6회차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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