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명대에 머물렀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1만798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9명, 달서구 7명, 달성군 6명, 동구 5명, 남구·북구 각 3명, 중구·서구 각 2명, 서울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중구 동성로 소재 주점 관련이다. 부산지역 확진자가 이 주점을 방문한 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주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6일 업주가 최초 확진된 데 이어 같은 건물 위층에 있는 또 다른 업소 종업원과 손님,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또 달서구 유흥주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7명은 수성구 소재 한 중학교 학생들이다.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학생 1명이 확진돼 같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을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밖에도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2명은 자가격리 중 유증상이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명 인도네시아에서 입국자이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06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4명, 경산 2명, 안동·성주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구미는 대구시 중구 유흥주점 관련 3명과 부산시 연제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 감염은 경산(2명)과 성주(1명)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6명이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안동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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