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2025년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전에 뛰어든 경북 경주시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증축을 추진한다.
시는 국제회의 도시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HICO 증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전시장 4000㎡ 지하주차장 2000㎡, 기타 편의시설 2745㎡ 등 총면적 8745㎡가 늘어나게 된다.
그 동안 HICO는 국내 최고 회의시설을 갖춘 반면 전시시설이 협소해 증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HICO 전시장 면적은 2273㎡로 국내 컨벤션센터 중 가장 협소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HICO 증축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재정 투자 심사를 받고 있다.
증축 여부는 다음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는 증축안이 통과되면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추경예산 확보, 실시설계용역 발주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HICO 증축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향후 국내 행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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