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내년 3월 상업운전 돌입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내년 3월 상업운전 돌입

핵심 설비 국산화 최초 원전

기사승인 2021-07-14 16:03:21
정재훈 사장이 신한울 1호기를 살펴보고 있다. (한수원 제공) 2021.07.14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신한울 1호기가 우여곡절 끝에 가동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4일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행사를 가졌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이다.

신한울 1호기는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된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얻었다.

앞으로 8개월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 설비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상업운전은 내년 3월부터 돌입할 계획이다.

설비 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다.

국내에서 가동중인 APR1400은 신고리 3·4호기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원전 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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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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