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최근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감안해 4개 권역 평균 공급비용을 전년대비 동결 수준인 0.17%인상한 2만2044원/MJ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포항권역이 0.0804원 인하된 2.1139원/MJ, 구미권역은 0.0363원 인하된 2.0724원/MJ, 경주권역은 0.0221원 인하된 2.1423원/MJ, 안동권역 0.1540원 인상된 2.4888원/MJ로 결정됐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85%)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5%)으로 구성되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도시가스 요금은 7월부터 적용받다.
이에 따라 포항권역은 가구당 월평균 3만7570원으로 약 230원 인하, 구미권은 월평균 3만7720원으로 약 80원 인하, 경주권역은 월평균 3만7680원으로 약 50원 인하된다.
다만 안동권역은 월평균 3만9400원으로 약 45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권역별 도시가스사의 투자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인 168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 등 17개 시·군에 47.86㎞의 도시가스 공급관을 확충함으로써 약 4397세대에 추가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요금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적정한 가격결정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매년 도시가스회사의 배관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