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소식] 수성구, 연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곳 확충 외

[수성소식] 수성구, 연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곳 확충 외

내년 국·공립 비율 32.5% 기대…전국 상위권 진입

기사승인 2021-07-19 10:44:57
지난 3월 1일 개원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내부 사진. (수성구 제공) 2021.07.19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올 연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곳을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성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신축 아파트 5곳과 기존 공동주택 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총 10곳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설치·전환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은 보육환경 개선비와 보육 교직원들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사의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어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7월 1일 기준 수성구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5.9% 수준으로, 전국 국·공립 비율(15.5%)과 대구시 국·공립 비율(16.2%) 대비 월등히 높다. 

올해 10곳을 확충하면 내년에는 국·공립 비율이 32.5% 올라가 전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현재 시지동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며,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수성구, ‘제7기 구정여론모니터 발대식’ 가져

수성구는 지난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7기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정여론모니터는 수성구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제보 및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주민 만족도와 구정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발된 41명의 모니터 요원은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됐으며, 2023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활동 우수자는 우수제안자 표창, 제안·제보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 6월 임기를 마친 제6기 구정여론모니터는 2548건의 활발한 제안 및 제보로 주민과의 소통창구가 됐다. 건설·건축 분야가 9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 814건, 환경·녹지 415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정여론모니터는 주민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히 대변하고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소통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중국 웨이하이시, 영상회의로 교류 방안 논의

지난 15일 수성구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한 영상회의 화면. (수성구 제공) 2021.07.19
수성구는 지난 15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와 향후 문화·관광·경제 등 각 분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웨이하이시는 중국 동쪽의 항구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다. 

한중 FTA 지역경제협력시범구로 선정되면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초대형 한국 테마파크인 한러팡(韩乐坊)이 조성돼 있다.

수성구와는 지난 2018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수성구-산동대학교(웨이하이)간 어학연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성구 대학생 어학연수단을 산동대학에 파견한 바 있다. 

2019년 10월에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인적 교류,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우의를 다져왔다.

이날 영상회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면 교류를 대비해 국장급 회의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공무원 상호파견과 관련한 연내 협약 체결 의사를 타진하고,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정에 따른 문화 관광 분야의 교류 활성화 추진, 양 도시 기업 요구 파악을 통한 기업 파트너 상호 연계 및 전자상거래 협력 추진 등을 제안했다.  

웨이하이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산동)수입품박람회에 수성구를 초청했으며, K2H를 활용한 인적교류 추진, 산업 관련 기관 교류 협력 체제 구축, 문화예술인 및 체육인 간 교류 강화, 학교 간 교류 강화 등을 제안했다.

회의를 주재한 임영규 기획재정국장은 “한국(산동)수입품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중국 진출을 원하는 수성구 기업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양 도시 간의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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