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에서 올해 첫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제초작업 이틀 후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A(57)씨가 지난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2011년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이다.
주로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전파한다.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재희 보건소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치사율이 높다"면서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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