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자체들이 올여름 개최를 앞둔 축제와 각종 공연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온라인 개최로 전환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19회 영천한약축제, 제20회 영천과일축제, 제9회 영천와인페스타의 등 3가지 지역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천시는 당초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축제를 개최하려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홍보·판매와 대도시 특판 행사를 열어 영천과일과 한방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 11월께 영천와인 온라인플랫폼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돕기로했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구미시립무용단 찾아가는 작은 문화공연 - 한여름밤의 공연산책!’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다. 공연은 오는 21일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봉화군도 오는 31일부터 9일간 개최예정인 제23회 봉화은어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축제로 전환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9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은어잡이 등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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