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보부상의 숨결을 간직한 옛길 복원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과거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십이령·고초령·구주령 옛길을 복원, 관광자원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군은 지난 2월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옛길 현장 답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옛길 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옛길 트레킹 코스 개발 △주막촌 운영 △옛길 스토리텔링 △십이령 옛길 마을전기버스 도입 △고초령 옛길 마을호텔 운영 △구주령 옛길 출렁다리 설치 등이다.

군은 국비를 확보, 주민 주도형 마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찬걸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옛길 복원 밑그림이 마련됐다"면서 "주변 지역도 관광자원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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