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318억 투입해 만성 교통 체증 뚫는다

대구시, 7318억 투입해 만성 교통 체증 뚫는다

대구 5개 도심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 국가계획 선정

기사승인 2021-07-26 08:38:50
교통 혼잡도로 개선 사업 위치도. ①매천대교~이현삼거리 ②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③동대구(파티마병원)~신암북로 ④금호강변(공항교~화랑교) ⑤달서대로 입체화 사업. (대구시 제공) 2021.07.2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도심의 만성 교통 체증 구간 5개 도로 개설에 7318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간선도로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산업 물동량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매천대교~이현삼거리 혼잡도로 등 5개 도로 개설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교통 흐름의 획기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주요 대도시권 간선도로 체계 확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매 5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제4차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7개 도로 개선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지난 2019년 3월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신청한 67건의 사업에 대해 국토연구원에서 적정성을 검토해 최종 23건을 채택했다.

이 계획(안)을 기획재정부 협의를 마친 후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서 7일간의 심의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최종 확정했다. 이달 말께 이를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대구시의 경우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건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도로건설 ▲동대구(파티마병원)~신암북로 도로건설 ▲금호강변(공항교~화랑교) 도로건설 ▲달서대로 입체화 등 총 5개 사업 연장 11.9㎞이며 소요 사업비는 7318억 원 규모이다.

국가계획인 혼잡도로로 선정된 사업은 총사업비 중 설계비 100%와 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대구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건설은 서대구역사 건립과 연계해 철도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과 서대구IC 주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신천대로(매천대교)에서 이현삼거리까지 1.4㎞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도로건설은 수성구 연호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혼잡 구간 우회기능으로 물류여건 개선과 신천대로 등 도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수성구 연호동에서 황금동까지 3.1㎞를 건설한다.

동대구(파티마)~신암북로간 도로건설은 매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대구시 남·북측을 연결하는 동북로의 우회 노선이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파티마 삼거리에서 신암공원까지 연장 0.8㎞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금호강변(공항교~화랑교) 도로건설은 안심, 각산, 율하지구 등 내부 교통량과 경산·영천 방향의 통과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기존도로의 교통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구 불로동 공항교에서 방천동 화랑교까지 4㎞를 연장한다.

달서대로 입체화 사업은 4차 순환 도로의 일부 구간인 달서대로의 유천네거리에서 성서산업단지 방향 2.6㎞ 구간까지의 교차로 7곳을 입체화하여 교통소통 능력 향상을 시키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사업 시행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자체 사전타당성,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신청한 5개 사업이 이번 교통혼잡도로 국가계획에 반영됨으로써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산업 물동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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