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대구·경주의 가을 풍경이 담긴 태국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경주 일원에서 일부 촬영된 태국 TV 드라마 '프라우묵(PRAOMOOK)'이 5월부터 15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드라마는 회당 방콕 최고 TV 시청률(4.571%), 동시간대 방송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대구 동성로·디아크, 경주 황리단길·동국대 경주캠퍼스·경주 역사지구 핑크뮬리 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에도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관광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구·경주 촬영지가 나오는 장면을 캡쳐,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는 1만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드라마 촬영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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