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서점서 책 사면 ‘20% 할인’

전주 지역서점서 책 사면 ‘20% 할인’

전주시, 지역서점 32개소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
도서관 대출도서 반납 50p 적립, 지역서점 도서 구매 할인 혜택

기사승인 2021-07-26 15:47:09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경영난을 겪는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시민에게 책을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6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32개 지역서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책쿵20’은 시민들이 책의 매력에 ‘심쿵’해 ‘전주가 책과 사랑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앞서 책사랑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친 시는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역서점들과 함께 다음 달 17일부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운영을 시작한다. 

전주시에 주소를 둔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은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때 1권당 50포인트(원)를,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도서 정가의 20%를 할인받아서 구입할 수 있고 적립 및 사용 한도는 1인 월 5만 포인트다.

적립 포인트는 참고서, 문제집, 잡지, 전집 등 일부 도서를 제외한 단행본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며, 도서를 당일 반납한 경우나 연체도서의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서비스는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승주 전주시장은 “지역서점이 인터넷 서점보다 혜택도 큰 만큼 많은 시민들이 지역서점에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은 △고래의 꿈 △문필서림 △물결서사 △민중서관 서신점 △북닷컴&세종 △서곡 월림문고 △서울문고 △세광도서 △소소당 △신문광서림 △신일서점 △웅진 △인후동 호남문고 △일도문고 △잘익은언어들 △전북서림 △전북서적 △종로서림 △중앙서림 △책방 놀지 △책방 토닥토닥 △청동북카페 △카프카 △합동총판세종문고 △해피북 △혁신책방-오래된새길 △호남문고 △홍지서림 본점·송천·아중·효자점 △웅진서적 효자점 등이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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