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릉도 양식장에 '스마트 무선 양식 시스템'이 도입됐다.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도 양식산업 첨단화를 위해 스마트 무선 양식 시스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텍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무선 수중카메라를 통해 어류 상황을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공급이 어려운 해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고효율 전장 시스템이 탑재됐다.
태양광 충전만으로도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특수 수중 조명을 이용, 야간에도 어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식 불모지'로 불리는 울릉도에서 시범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특화된 맞춤형 기술 지원이 축적되면 도서지역 양식 첨단화가 기대된다.
유선철 경북씨그랜트센터장은 "세계 스마트 양식 기자재와 시스템 시장이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우리나라 양식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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