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고자 영남이공대와 긴급 협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자가 격리 숙소를 점검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하면 코로나19(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격리앱을 설치한 후 유학생 전용부스에서 방역수칙 등을 안내받은 후 영남이공대학교 생활관으로 입소한다.
영남이공대는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학교 내 생활관에 입소시켜 1인 1실로 자가격리 조치하고 매일 2회 아침, 저녁으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남구청에 통보하고 있다.
생활관에 격리 중인 유학생은 지난해 3월 28일 첫 입국자(베트남)를 시작으로 올해 8월 5일 기준 300명(2021년 97명 입국)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청은 유학생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로 구성된 위생키트와 쌀, 생수, 라면, 폐기물 봉투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아침, 점심, 저녁 매 끼니마다 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자가격리자의 식사를 챙기며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1년 반 동안 외국인 유학생 자가격리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영남이공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2학기 해외 유입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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