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주낙영 시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11~24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당초 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참가팀 전원 PCR검사, 무관중 경기 등의 방역계획을 세우고 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경주에까지 미치면서 대회가 미뤄지게 됐다.
시와 대한축구협회는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추이를 지켜본 뒤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지만 당분간 대회 개최는 힘들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선수, 학부모, 시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는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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