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이하 기금센터)'가 경북 경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기금센터가 서울을 떠나 9일부터 경주에서 방사성페기물 관리사업 재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시작한다.
기금 규모는 2020년 결산 기준 5조7000억원에 달한다.
2039년에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재원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부담금, 방사성폐기물 관리 비용 등이다.
기금은 고준위폐기물처리장을 포함해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건설·운영비로 쓰인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금센터 이전이 지역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금융업계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경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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