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나는 아니야'가 아닌 '나도 어쩌면'"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7일 밤 자신의 SNS에 남긴 말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확진자(118명)가 발생하자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감염 차단 동참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많은 시민들 덕분에 야간 해수욕장 음주 등의 모습이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철저한 대비와 실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4차 유행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은 데다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야속하기 그지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겠다"며 "시민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두를 지치게 하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를 멈추고 서로를 위한 공감과 배려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포항시는 외국인 모임, 목욕장 등과 관련한 'n차 감염'이 줄을 잇자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다.
휴가철, 거리두기 풍선효과 등 악조건 속에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지도·점검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