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식] 내년 예산편성 주민 의견 듣는다..주민 설문조사 시작

[안동소식] 내년 예산편성 주민 의견 듣는다..주민 설문조사 시작

기사승인 2021-08-09 10:25:58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2021.08.09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오는 9월 8일까지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을 위해 ‘주민 설문조사’와 함께 ‘주민 사업 제안’을 접수한다.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재원 배분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주민 설문은 분야별 우선투자 선호도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내년 어느 분야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해야 하는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에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은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안동시민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문서 또는 제안서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의 경우 시는 40건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안동시 금곡길 가로등 설치’ 외 총 10건, 8억 원 상당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오창원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는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재정의 민주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인 만큼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고온다습 환경에서 콩 세균병 주의보
콩밭. (안동시 제공) 2021.08.09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콩 세균병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며 재배지 관리에 특별히 힘써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 불마름병, 들불병 등의 세균병은 덥고 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며, 일단 발생하면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병 발생이 확인되면 바로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하며, 평소에도 재배지를 깨끗이 관리해 병 발생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불마름병 감염초기에는 잎에 조그만 점무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 병 무늬가 차츰 커지고 담갈색으로 바뀌면서 주위가 노랗게 변한다. 

들불병에 걸리면 잎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갈색 괴사반점(조직의 일부가 죽어서 생기는 무늬)이 나타나고 병반 주위에 넓은 황색 띠가 생긴다.

이러한 세균병은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높은 8월에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에 병이 발생했던 논밭이나 오랫동안 병에 약한 품종을 재배한 곳에서는 미리 약을 뿌려 병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등록된 약제로는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옥솔린산 등이 있다.

농가에서 약제를 사용할 때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하며, 작물에 등록된 제초제와 살균제, 살충제를 비롯한 잠정 등록 작물보호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가 내리거나 이슬에 잎이 젖으면 병원균인 세균이 주변으로 빠르게 번져 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농작업을 피해야 한다”며 “철저한 예방과 조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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