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갤러리로 옮겨온 '황리단길'

경주시청 갤러리로 옮겨온 '황리단길'

작가 초대전 열려...황리단길 전 구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 '인기'

기사승인 2021-08-10 11:44:52
경주시청 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최윤주 작가의 'Play! 황리단길'을 감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1.08.10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의 대표 거리인 '황리단길'이 캔버스에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청 갤러리에서 최윤주·정숙희·김해영·한은지 작가의 '수채화 4인 4색전'을 갖는다.

작품 중 12m96cm짜리 캔버스에 황리단길을 섬세하게 묘사한 수채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윤주 작가가 완성한 'Play! 황리단길'이 바로 그 작품이다.

황남동에서 유년기를 보낸 최 작가는 황리단길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1년을 오롯이 작품에 투자했다.

관건은 712m 달하는 황리단길 거리와 80여개가 넘는 상가·건물 묘사 방법이었다.

최 작가는 높이 24cm, 길이 81cm 캔버스 16장을 이어 붙이는 기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작품은 황리단길을 실제로 걷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섬세하고 정확한 묘사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정숙희 작가의 '메밀밭', 한은지 작가의 '해바라기', 김해영 작가의 '접시꽃'도 인기몰이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청 갤러리를 감동과 행복이 꽃피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청 갤러리는 2011년 7월 본관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연 뒤 수준 높은 미술·사진작품을 전시, 호평을 받고 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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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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