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축제와 내년 9월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중심지인 남원천에 지난 2월부터 7억 원을 투입해 길이 39.5m, 너비 3.5m(3.0m)로 접히는 수해방지용 스윙교를 개통했다.
남원천 스윙교는 하천 수위가 낮은 평소에는 일반교량처럼 보행용 다리로 활용되지만, 홍수 우려가 있을 경우 둔치방향으로 약 90도 자동으로 접혀 하천 유수를 방해하지 않는다.
시는 남원천 둔치가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휴식공간 등이 밀집돼 스윙교 주변 안전사고를 대비해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지속적인 점검으로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남원천 스윙교는 장마철이면 철거되는 가교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들의 편의 제공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내년 9월에 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 이동 편의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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