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6명, 경북 67명 확진…경북 오전 9시까지 44명 추가(종합)

대구 66명, 경북 67명 확진…경북 오전 9시까지 44명 추가(종합)

기사승인 2021-08-11 10:36:47
11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66명, 67명 추가됐다. (쿠키뉴스 DB) 2021.08.11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으며 최다 기록을 갱신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구에서는 가족 모임, 동성로 클럽, 필라테스 학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고, 경북은 올 들어 최다인 67명을 기록했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6명이 증가한 1만2398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19명, 북구 15명, 수성구 12명, 달성군 8명, 동구 4명, 남구·중구 각 3명, 경산·창녕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달서구 일가족 관련이다. 지난 8∼9일 일가족 3명이 확진된 뒤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6명은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으로 지난 7일 이 주점 종사자가 확진된 뒤 종사자의 지인 등으로 확산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5명은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이다. 지난 7일 강사가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회원 중에서도 감염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은 13명으로 늘었다.

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A교회 관련이다. 지난 1일 수성구 욱수동 A교회 2층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동구 율하동‧달서구 대곡동 등 대구 A교회 3곳과 경북 안동 A교회 등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4개 교회 소속 학생·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했다. A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79명이다.

이밖에 중구 서문시장‧달서구 초등 돌봄교실 관련 각 3명, 달성군 가족모임‧달서구 상인동 동전노래방 관련 각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12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현재 대구에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입원 예정자 9명을 포함해 745명이다.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95만4620명이 1차 접종을 34만8953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9.8%, 2차 접종률은 14.6%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6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96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21명, 구미 14명, 경주 12명, 경산 8명, 김천 5명, 상주 3명, 문경 2명, 성주·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경북 모든 지역에서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의 태국 지인 모임, 구미 볼링장, 경산 네팔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과 함께 수도권 등 타 지역 유입이 이어졌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감염이 경산2명, 포항·구미·경주·김천·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또 이날 0시 이후에도 경주 15명, 구미 12명, 경산 10명, 포항 4명 등 확진 사례가 이어져 오전 9시까지 44명이 추가됐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