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문 열어

경주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문 열어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한수원·지역 6개 대학...원자력 분야 공동연구 추진

기사승인 2021-08-11 16:17:32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주·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경주시, 울산시 등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지역 6개 대학은 1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을 계기로 동해 남부권 원자력산업 재도약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가 출범한 것.

이날 산·학·관은 해오름동맹 2기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R&D)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 대학은 원자력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 원전 안전기술 스마트화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지자체와 한수원이 공동 부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들어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해오름 원자력·에너지 혁신 뉴딜벨트' 전략을 제안했다.

또 해오름동맹 지역을 혁신 원자력 기술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뉴 패러다임 혁신 원자력기술 공동 연구안도 내놨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 혁신 전력사업과 울산의 수소 메가시티, 포항의 차세대 이차전지 등을 연계해 초광역 원자력·에너지 혁신 뉴딜벨트를 조성하자"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원전 안전이 최우선 담보돼야 지역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포항·경주시, 울산시가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연합체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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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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