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족한 빅데이터 활성화 협의체의 4개 분과 중 하나인 이 협의체는 공공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창업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지역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모아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시작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쉽게 접근 가능한 지원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다.
창업지원협의체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대구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 같은 지역의 지원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경ICT산업협회, 데이터기업과 함께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회의는 올 하반기 동안 총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7일 1차 회의에서는 ▲대구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업의 공모사업 진행 상황 공유 ▲초기 기업 성장의 바탕이 될 기술과 경험 축적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신규 아이디어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한다.
9월과 10월에 있을 2, 3차 회의에서는 지역의 창업지원기관들이 함께 ▲기관별로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 및 중복 지원 방지 방안 ▲기업의 창업·성장 단계별 필요한 지원프로그램 로드맵 및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논의된 결과를 ‘2022년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에 반영, 지역의 데이터 분야 민간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분야 기업들과 공유하는 소통창구인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뉴딜사업인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에 구·군, 지역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결과 총 9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또 오는 9월에 열리는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을 위해 사업성 검토, 스피치 교육, 멘토링, 사무 공간 무상대여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제기된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들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창업지원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을 위한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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