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철길숲'이 길어질 전망이다.
2.7km 구간을 추가 연결하는 상생숲길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포항 철길숲은 북구 우현동 유성여고~남구 효곡동 효자교회 구간에 조성됐다.
상생숲길은 연일읍 유강코아루 4차까지 이어진다.
현재 공정률은 80%로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생숲길이 조성되면 포항 철길숲은 9.3km에 이르게 된다.
상생숲길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포항 철길숲을 따라 걷다 상생숲길로 들어설 즈음 만나는 효자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맛집이 즐비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한 '효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도심 속 산책로에서 자연의 품격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각을 즐긴 관광객들이 시각을 포함한 오감까지 만족하며 포항을 녹색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에 남기기에 충분하다.
상생숲길은 포스텍으로도 이어진다.
이 길은 '창업가의 길'로 이름이 붙여졌다.
영감을 얻고 싶을 때마다 산책을 즐겼다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의 아이콘이 탄생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이강덕 시장은 "상생숲길이 쉼터를 넘어 공동체 활동까지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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