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은 14일부터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격상⋅적용한다고 밝혔다.
2단계를 유지해오던 정선군은 최근 고한읍과 강원랜드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기존 2단계에서 직계가족은 인원에 상관 없이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었으나, 3단계에선 직계가족 모임도 4인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1차 이상 백신 접종자는 예외로 인정된다.
기존 자정 이후 운영이 제한됐던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방,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으로 변경됐다.
100인 이상 금지됐던 행사도 3단계부터는 50인 이상 금지로 변경돼 시행된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새 강원랜드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8명 중 7명이 체험형인턴 수상안전요원들이다.
고한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원랜드 직원 38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정선군민 2명도 용인과 청주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한 강원랜드 워터월드는 오는 16일까지 임시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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