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km 아찔한 질주…편의점 직원 성추행 뒤 차량 도주

46km 아찔한 질주…편의점 직원 성추행 뒤 차량 도주

기사승인 2021-08-15 01:00:02
추격전 당시 경찰 바디캠과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편의점 흉기 강도범이 차량을 몰고 50㎞ 가까이 도주극을 펼쳤다. 그는 종업원을 상대로 성추행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A(2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 50분께 경기 평택시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추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1시께 용인에서 택배 차량을 훔친 뒤 옷을 갈아입고 택배 기사로 위장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그는 신고를 받고 추적한 경찰을 피해 충남 아산 지역으로 도망쳤다.

경기남부경찰청 평택경찰서 공조 요청을 받은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는 서장 지휘 아래 순찰차 등 6대를 긴급 출동시켜 뒤를 쫓아 오전 9시 20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히기 전 A씨는 차선을 넘나들며 순찰차를 5차례 들이받는 등 난폭 운전을 하며 거칠게 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도주한 거리는 46㎞ 정도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 화성시의 한 식당에서도 종업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했고, 순간적으로 욕정을 느껴서 성추행 범죄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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