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학원 밀집 건물·철강공단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철강공단 관련 9명, 피아노학원 등 학원 밀집 건물 6명 등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역대 일일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피아노학원 관련 16명, 철강공단 관련 13명, 경주에 주소를 둔 외국인 노동자 4명 등 무려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0명(1018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확산세가 숙지지 않자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시는 피아노학원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장량동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또 기업체·소상공인 대응 비상상황실을 운영,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등지에 대한 방역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2학기 개학에 대비, 교육당국과 학원 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소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병삼 부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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