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 늘어났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명이 증가한 1만267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A교회 관련이다. 지난 1일 수성구 욱수동 A교회 2층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동구 율하동‧달서구 대곡동 등 대구 A교회 3곳과 경북 안동 A교회 등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4개 교회 소속 학생·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했다. 누적 확진자는 204명이다.
또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5명, 달서구 돌봄교실 관련 2명, 동구 의료기관‧달서구 일가족 관련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2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99만3295명이 1차 접종을 41만6151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1.4%, 2차 접종률은 17.3%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최다 증가치인 75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31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27명, 포항 24명, 구미·경산 10명, 김천 3명, 상주에서 1명 발생해 일일 신규 확진자는 33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경주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감염 8명, 포항에서 16명 전파됐으며, 유증상자 2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 감염은 포항과 경산에서도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포항은 사업장(2) 관련 접촉자 8명과 학원 관련 접촉자 6명 등이 이어졌고, 구미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됐다.
경산은 대구 소재 교회(4명)와 경기도 시흥(2명) 등 타 지역 전파가, 김천은 네팔지인모임 관련 접촉자(2명)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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