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거나 꺾다간 큰 코”…대구경찰, 이륜차 번호판 위반 단속 강화

“가리거나 꺾다간 큰 코”…대구경찰, 이륜차 번호판 위반 단속 강화

기사승인 2021-08-17 11:46:49
대구경찰이 이륜차 등록번호판 위반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 왼쪽부터 자물쇠로 번호판을 가리거나 번호판을 꺾은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 2021.08.1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찰청이 번호판 가림 등 이륜차 등록번호판 위반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

대구경찰청은 ‘TEAM 이륜차 단속’을 기동대 경찰관 및 암행순찰팀·싸이카팀까지 동원, 야간 및 연중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TEAM 이륜차 단속’은 ‘Team Enforcement Aiming Motorcycle’의 앞 글자를 줄인말로, ‘팀으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불법을 단속한다’는 의미다.

팀 단위로 조직된 경찰관이 무전을 통해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확인 후, 위반 사항을 전방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알려 단속하는 방법이다. 

등록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거나 식별이 힘들게 한 상태로 운행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이륜차를 단속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구경찰은 지난 6월 한 달간 집중단속을 벌여 이륜차의 자동차관리법 위반(미등록, 번호판가림 등) 226건, 자동차손해배상법 위반(의무보험 미가입) 124건, 기타(무면허, 음주운전, 수배자, 불법체류 등) 120건 등 총 510건을 적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5건이 발생한 이륜차 사망사고는 올 6월 1건으로 줄었으며, 이륜차 교통사고도 지난해 6월 143건에서 올 6월에는 106건으로 25.9% 감소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륜차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TEAM 이륜차 단속’ 확대로 이륜차 교통사고 및 교통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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