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가 포항시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8일 소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국민지원금 지급,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등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시의회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백인규 부의장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시 누락되는 업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안병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에 법률전문가를 포함해 보상문제 등 여러가지 법적 자문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자치행정위원장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긴급히 설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뉴얼을 수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은 군 소음 보상법 보상절차에 따른 소음측정 시 시기를 잘 조정하고 민간공항에 비해 낮은 군 공항 소음 피해 보상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권경옥 복지환경위원장은 지진 피해 지원금 지급 과정을 단계별로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조영원 건설도시위원장은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강훈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은 이달 말까지인 지진 피해 접수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해종 의장은 "오늘 논의된 주요 현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