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민·관·군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는 기관별 대책을 수립, 공동 대응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4일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 모임, 목욕탕, 철강공단, 학원 등과 관련한 감염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관·군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학원연합회는 자발적 휴원 권고와 함께 학원별 자체 방역기계 구입을 독려키로 했다.
또 2학기 개학에 대비, 포항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학원·독서실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키로 했다.
경찰은 시설별 방역수칙 합동 점검,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출입국관리소는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등으로 번역된 방역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외식업은 입장 시 QR코드 인증, 의료기관은 예방 접종 홍보 등에 힘을 보탠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태풍 등 여러 재난에도 민·관·군의 협업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민·관·군의 역량을 모아 지역 감염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