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정선포럼 2021(JeongSeon Forum 2021)’이 19~21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한 ‘정선포럼 2021’은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으로서, 강원도와 정선군, (재)강원도관광재단이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최근 P4G 서울 정상회의, G7 정상회의 등 국제사회가 기후 위기를 글로벌 문제로 인식하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문화포럼이자 생태문명포럼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전면 온라인 무관중 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녹색 지구, 하나 된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지구와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정선포럼 2021’의 문화개회식은 아리아라리 뮤지컬과 VR드로잉&미디어파사드,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연설, 탄소중립 타이머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주요 인사들의 축전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됐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정선포럼이 녹색 회복의 진전 방안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기후특사로 참여한 하이메 드 부르봉 드 파르마 왕자는 최근 자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한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정선포럼을 통해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변화를 통해서 경제와 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제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 소장인 제프리 삭스는 ‘친환경 시대를 향한 미래사회 탄소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제프리 삭스 소장은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개인, 기업, 국가가 해야 할 역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탈탄소 압력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현실화될 것인지를 언급했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초청강연에서 팬데믹 이후의 지구 생활을 위해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다가올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시민 패널단 중 환경을 생각하는 20대 청년대표 3인이 미래세대를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개막식 외에도 주제별 세션, 토크콘서트, 사진전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생태문명시대와 전환도시를 소재로 현대 소시민의 삶과 도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SDGs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목표를 제시하는 주제별 세션이 진행된다.
메인 세션에서는 지구, 환경, 강원,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바꿔나가야 할 인류 문명의 대전환과 문명의 핵심인 도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위드 코로나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갈 현 인류에게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3일차에는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운탄고도와 마을호텔 연계를 고민하는 ‘지역, 환경, 주민의 공생을 위한 생태관광 포럼’이 정선군 고한읍 마을호텔 18번가에서 열린다.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과 주민과의 공생과 지속가능한 삶을 목적으로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재생과 번영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강원문화 TV’로 생중계된다.
전면 무관중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이번 포럼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시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청 인증 이벤트, 세션과 관련된 돌발 질문을 던지는 퀴즈 이벤트, 연사와 라이브로 질의할 기회를 제공하는 질문하기 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당첨자에게는 삼성전자 블루투스 스피커, 카카오미니C,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스타벅스 텀블러,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세션 시청 인증 사진 및 소감문을 업로드하는 시청 인증 SNS 소감문 작성 이벤트의 경우, 우수 소감문을 별도로 선정해 폐회식 중에 발표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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