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보훈요양원(원장 전봉안)은 20일 전국 7개 보훈요양원 최초로 치매전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원주보훈요양원은 입소정원 200명 중 치매전담실 24명을 설계에 반영해 준비해왔다.
치매전담실 1인당 면적은 일반실에 비해 130% 수준이며, 요양보호사는 입소어르신 2.5명당 1명에 비해 2명당 1명으로 늘어난다.
케어 인력은 소정시간의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자가 배치되며, 이용 자격은 장기요양 의사소견서에 ‘치매’ 상병이 기재돼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내역이 있는 노인장기요양 2등급부터 5등급 인정자이다.
전봉안 원장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전담실 명칭을 ‘인지건강마을’로 바꾸고, 마을이름도 ‘생각이 쉬어가는 서촌’으로 정했다”면서 “치매어르신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케어팜 활동을 일상화하고 돌봄방식도 폐쇄적, 강제적 관점이 아닌 개방적, 자율적 관점인 휴머니튜드 케어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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