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비대면 창작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포토그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비대면 창작 미술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솔거미술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감광지, 투명필름, 필기구, 투명 아크릴 등이 포함된 키트를 받은 뒤 미술관 주변 테이블 등지에서 작품을 만들면 된다.
작품 제작 방법은 투명필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뭇잎 등을 감광지 위에 놓고 투명 아크릴을 올려 햇볕에 10~15분간 노출시킨다.
이어 트레이에 받아둔 물에 감광지를 담구고 10분 정도 흔들면 그림이 사진으로 인화된 것 같은 화면이 연출된다.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고 작품을 스스로 완성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것.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지윤(11·대구시) 어린이는 "내 그림이 사진처럼 만들어져 너무 신기했다"면서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솔거미술관은 계절과 전시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솔거미술관이 예술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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