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지금 '태풍 피해 복구중'

포항은 지금 '태풍 피해 복구중'

물폭탄 맞은 구룡포, 하루 만에 복구...민·군 지원 이어져

기사승인 2021-08-25 17:00:44
25일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죽장면을 찾아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50사단 제공) 2021.08.25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주택, 도로 등이 침수됐다.

23~24일 이틀간 168mm의 비가 내린 구룡포읍의 피해가 컸다.

구룡포시장 상가 5곳, 주택 54채, 소하천 범람 등 126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

시는 지난 24일 공무원, 해병대, 새마을회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과 덤프트럭, 굴삭기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복구작업을 펼쳤다.

25일에도 구룡포 의용소방대, 대구은행 봉사단, 새마을부녀회 등 400여명이 복구 작업에 동참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25일 이강덕 시장이 죽장면 31번 국도 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08.25

도로 일부가 유실됐던 죽장면 31번 국도도 응급 복구를 통해 하루 만에 임시 개통됐다.

육군 50사단,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빠르게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물에 잠긴 용흥동, 학산천 일원 도로도 제 기능을 회복했다.

양학동 등 토사 유출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도 마무리됐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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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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