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배터리산업 메카' 꿈꾼다

포항시, '배터리산업 메카' 꿈꾼다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추진...배터리 소재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생태계 구축 목표

기사승인 2021-08-26 16:26:46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1.08.26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인 배터리산업과 연계, 환경부의 녹색산업을 지원·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에 도전한다.

시에 따르면 녹색융합클러스터법은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활성화,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 12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근 환경부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배터리기업을 둘러봤다.

포항은 2019년 7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후 2년 연속 '최우수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SDI가 투자한 에코프로 이엠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1.08.26

특히 에코프로 1조7000억원, 포스코케미칼 8500억원, GS건설 1000억원 등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국내 최대 배터리 산단을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으로 대표되는 '배터리 소재산업'과 GS건설을 필두로 한 '사용 후 배터리산업'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가 포항을 '전기차 사용 후 매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최적지로 선정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적인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세계적인 배터리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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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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