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인 배터리산업과 연계, 환경부의 녹색산업을 지원·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에 도전한다.
시에 따르면 녹색융합클러스터법은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활성화,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 12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근 환경부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배터리기업을 둘러봤다.
포항은 2019년 7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후 2년 연속 '최우수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에코프로 1조7000억원, 포스코케미칼 8500억원, GS건설 1000억원 등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국내 최대 배터리 산단을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으로 대표되는 '배터리 소재산업'과 GS건설을 필두로 한 '사용 후 배터리산업'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가 포항을 '전기차 사용 후 매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최적지로 선정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적인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세계적인 배터리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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