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원주산학협력단(단장 김택중) 산하 연세글로벌헬스센터(센터장 남은우)는 최근 온라인 파라과이 정책 실무자 액션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파라과이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파라과이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한국의 감염병 예방 경험을 분석해 파라과이 실정에 맞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공중보건 및 감염병 대응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파라과이 보건부의 3개 부서에서 ‘액션플랜 작성법’을 적용해 파라과이의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종구 교수는 “파라과이 보건부에서 직접 실행 계획을 작성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으며, 우선순위를 설정해 실행 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박영준 과장은 “한국의 질병관리청은 2018년부터 One-health 기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감염병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파라과이 보건부도 이번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법과 제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는 ▲예방 행동 ▲신속한 진단 ▲치료서비스 구축 ▲백신 접종을 파라과이 국가 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으로 언급했다.
연구책임자인 연세글로벌헬스센터장 남은우 교수는 “이번 파라과이 보건부의 액션플랜 작성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9월에 예정된 최종보고회를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공중보건 및 감염병 대응 정책을 수립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연세글로벌헬스센터는 지난 1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의 국가 방역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파라과이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계획 수립 사업은 연세대학교와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전수하는 세 번째 국가 계획 수립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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