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31일 “횡성군 반대대책위원회를 와해시키려는 농간과 경과대역 변경을 운운하면서 지역 간 불화를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전은 이미 20년 전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에 피의 철탑을 꽂았고 고스란히 그 피해는 주민들이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한전은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최대한 피해가 없는 송전선로를 완성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횡성은 765kV 송전탑으로 인해 이미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국민들에게 필요한 국책사업이란 이유로 한전과 진실한 대화를 통해서 해법을 찾고자 한전과의 대화를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한전은 반대대책위원회를 파행시키고 그사이 주민피해 최소화란 그럴듯한 이유로 경과대역 변경을 운운하며 지역주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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