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열린다

경주서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열린다

15일 HICO서 울산·포항·경주 연계 관광발전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1-09-02 11:49:02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2021.09.02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울산·포항·경주 등 해돋이역사기행권역 관광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울산·포항·경주 연계 관광발전을 모색하는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역사기행권역인 울산·포항·경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돋이역사기행, 공정관광을 통해 상생을 꿈꾸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은 공정관광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주제발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첫 주자로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생각하고 지역과 삶을 지키는 공정관광'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임 대표는 지역과 주민, 여행자 중심의 관광 관리 정책을 통해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관광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진용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상임이사가 '마을이 호텔인 곳, 지역여행의 플랫폼을 꿈꾸다'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마을호텔 18번가는 지역 주민들이 버려진 폐광촌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골목의 식당, 사진관, 세탁소, 민박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국내 최초 마을호텔로 탄생시킨 곳이다.

김 상임이사는 '폐광촌의 작은 기적'이라고 불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공정관광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책과 실비아 수산나 플로레스씨가 '지역과 삶을 위한 여행, 바르셀로나 도시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바르셀로나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시행중인 다양한 정부 대책들에 관해 발표한다.

포럼 참여 희망자는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링크가 전송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주민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광업 화두로 떠오른 '공정관광' 관련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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