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시장 화재 복구 '총력전'

영덕군, 영덕시장 화재 복구 '총력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긴급 복지지원사업 추진...옛 야성초 부지에 임시 시장 개장

기사승인 2021-09-06 15:48:07
지난 4일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1.09.06

[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영덕시장 화재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새벽 3시께 영덕시장에 화재가 발생, 79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이날 새벽 5시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에 시장 철거, 폐기물 처리비 명목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과 경북도에 임시 시장 개설 비용으로 예비비 5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이어 경북도와 협의해 피해 상인에게 3000만원(무이자 무담보)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소득 인정액 1인 137만1000원), 재산 기준 1억100만원 이하 가구에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하는 긴급 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성금 모금도 진행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설치된 임시 군수실에선 이희진 군수가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시 시장 개장 준비도 순조롭다.

오는 14일까지 옛 야성초 부지에 임시 시장이 문을 연다.

이희진 군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인들이 마련한 물품은 전 재산과 같다"며 "상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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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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