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휘성, 항소심서 징역 3년 구형

‘프로포폴 상습 투약’ 휘성, 항소심서 징역 3년 구형

기사승인 2021-09-08 15:58:45
가수 휘성.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8일 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휘성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6050만원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휘성은 최후 변론에서 “제가 저지른 잘못을 백 번, 천 번 돌이켜봤다.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불면증, 심한 공황장애,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장애에 대해 의지를 불태우며 끊이지 않고 1년 수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굉장히 호전됐다”며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휘성은 2019년 9월부터 11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3910㎖를 구매하고, 11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선고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