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가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기술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기술 혁신으로 인정받은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공법(이하 S-PILE 공법)'은 지하 굴착작업 시 흙벽 붕괴를 막는 흙막이 공법을 업그레이드한 것.
과거 흙막이 공사는 붕괴 등의 우려가 높아 2018년 관련 법규가 강화됐다.
하지만 기존 공법으로 개정된 기준을 맞출 수 없어 보강 공사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공사 기간과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S-PILE 공법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포스코의 고강도 강재(KS-SM460, KS-SM355)를 오각형 구조 각관 형태로 제작한 구조물을 적용, 기존에 사용하던 H형강 대비 더 적은 강재량으로도 흙막이 지지 성능을 구현한 것이다.
또 이종강종이란 명칭대로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각각 적용해 H형강을 사용할 때보다 10~15%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S-PILE 공법은 포스코, 국내 건설사, 강소기업이 함께 개발해 더 큰 의미가 있다.
포스코·롯데건설·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이지파트너가 공동 개발에 들어가 구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제품 제작은 포항 티시테크가 맡았다.
지난 3월 SK에코플랜트 SK과천펜타시티 시공 현장에 최초로 적용됐다.
앞으로 다수 건설사업 현장에 반영,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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