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호동쓰레기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41분께 호동매립장 내 대형 폐기물(폐매트리스)을 모아 놓은 곳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0여명, 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길은 4시간 만에 잡혔다.
이날 불로 폐매트리스류 150t이 전소됐지만 인명·재산피해 없었다.
지난 1월 화재 이후 매립장 반입 대형 폐기물 적치장 폐쇄, CCTV 확충 등 감시 기능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
시는 매립장 CCTV 전자 감시센서 설치, 폐매트리스 반입 즉시 처리 등 화재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잇따른 매립장 화재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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