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의 노후화된 제2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재생사업을 추진, 미래 산업지형에 맞춘 구조고도화를 통해 산단 대개조가 이뤄지게 됐다.
익산시는 준공된 지 25년이 넘은 제2일반산업단지를 내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17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산단 대개조가 이뤄지는 재생사업으로 구조고도화와 복합용지 계획, 도로 정비와 회전교차로,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정비를 포함한 산단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2일반산단은 지난 1986년부터 1996년까지 3차에 걸쳐 조성된 공단으로 석암동, 팔봉동, 용제동, 부송동 일원 327만 3736㎡부지에 ㈜만도, LG화학, 한국세큐리트(주), 두산퓨엘셀(주) 등 19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표 주업종은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화학물질, 화학품제조업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노후 산단 대개조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 지난 7월 재생사업 타당성 심사 결과, 익산 제2일반산단를 포함해 완주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 함안칠서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 선정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원사업의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고 타 지역 산단과 연계·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업종별 산업생태계 강화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산단 간 기술협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전북은 군산 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익산 제2일반산단과 완주 과학산단을 연계산단으로 구성해 지난 3월 산단 대개조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 국가산단에 이어 제2일반산단에 기반시설 정비와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해 산업단지 기능을 강화한 계획을 반영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도심 속에 오래된 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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