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가을, 한옥마을에 한복 물결로 ‘넘실’

전주의 가을, 한옥마을에 한복 물결로 ‘넘실’

오는 11~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일원 ‘전주한복결’ 행사

기사승인 2021-10-06 12:46:38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에서 전통한복을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2021 한복문화주간’ 가을 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 오목대 전통정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전주시가 지난 6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한 ‘2021 한복문화주간’ 사업에 2년 연속 국비를 확보해 열린다.

전주한복 ‘결’을 주제로 한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나타내고, ‘한복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갖는 단어 ‘결’을 중심으로, ‘숨결’, ‘손결’, ‘물결’ 3가지 테마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복문화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한복패션쇼 △전통 비단수의 전시 △한복 장터 및 한문화체험 △한복사진공모전 △한복포토존 △한복입고 증명사진 찍기 캠페인 등 전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한복을 입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전주를 품은 한복’ 주제의 사진공모전으로 문을 연다. 공모전에는 오는 8일까지 전주를 배경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전주한복결 인스타그램 계정과 이메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13일간의 투표를 거쳐 15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한복 ‘결’의 특징은 주요 프로그램이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 오목대 전통정원의 총 3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한복문화주간 패션쇼가 열리고, 우리나라 전통 비단으로 만든 수의가 전시된다. 오목대 전통정원에서는 한복 장터가 열리고, 마루달 야외마당에서는 한복포토존이 설치돼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한복문화행사 기간에는 한복을 입으면 경기전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명품시내버스 1000번 운전기사가 한복을 입고 전주의 명소 곳곳을 운행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전주한복결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복의 모든 것을 느끼고 배우고 즐기는 문화 행사로 준비했다”면서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행사를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한복문화행사 중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한문화체험을 뒤꽂이 체험 키트를 배부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일부 대면 행사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와 PCR검사자에 한해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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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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