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본격적인 콘텐츠 개편을 예고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6일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우리놀이터 개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상설공연으로는 최초로 10주년을 맞은 인피니티 플라잉의 지난 시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과 변화된 무대를 예고하는 자리였다.

오후 7시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앞 천마광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10주년 기념행사는 판굿, 장구춤, 대금산조, 타악 퍼포먼스 등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찬란한 빛, 신화의 불꽃'을 주제로 스토리와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300대의 드론이 스토리 구간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화면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불꽃쇼의 스토리는 도깨비를 불러내는 제의식을 시작으로 도깨비의 난장, 사람을 유혹하는 도깨비의 요술 등이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결합돼 꾸며졌다.

불꽃쇼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경주' 개관식이 열렸다.

우리놀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전통놀이 문화공간 시범사업에 선정돼 구축한 체험형 콘텐츠다.

이 곳에선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드게임과 AR을 활용한 게임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 문화관광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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