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전통시장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비 115억원을 확보, 활성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욱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전통시장 7곳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연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장량성도시장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 구룡포·영일대북부·훙해·연일전통시장 시장 경영패키지 지원사업 등이다.
연일전통시장의 경우 40억원을 투입해 오랜 숙원인 공영주차장(100대 규모)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 연일전통시장 인근에는 3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량성도시장은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 상인조직 강화 등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포항수퍼마켓협동조합에 상품·구매·물류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고객배송 전 과정이 최적화된 혁신형 유통 공급망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중소유통사도 손쉽게 온라인 주문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한 신속 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전용 상품 기획·판매가 가능해진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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