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60대 경북 경주시민이 고향에 랜드마크를 기증, 화제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안강읍 주민 임순철(65)씨가 2500만원 상당의 '시계탑'과 '사자상'을 기증했다.
임 씨가 기증한 시계탑과 사자상은 안강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세워졌다.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이웃들이 시계가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시계탑과 함께 사자상까지 기증한 것.
그는 앞으로 10년 동안 시계 수리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임순철씨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돌아왔다"며 "고향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고향을 향한 임순철씨의 마음이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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